인천국제공항에서는 Q code 활용법을 모르는건가..
대략 5일정도 호주여행을 갔다왔다.
블루마운틴도 갔다오고, 오페라하우스 가고..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..!
5일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.
한국으로 돌아올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는데 해외갔다 돌아올때는 Q code라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데, 코로나 예방 사전 질문들을 미리 작성 후 QR코드로 생성하고 검역시에 그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시스템이다.
만약 이걸 안할 시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해야한다.
한국에 도착하고 Q code를 작성하였으니 빠르게 넘어가겠지 생각했다..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거니까.
근데 막상 가보니 Q code를 가지고있는 사람들과 수기로 작성한 사람들 줄을 구분해 놓지 않아서 엄청 오래걸렸다..;;
비유하자면 하이패스차량이랑 아닌 차량이 같은 게이트를 통과하게 만들었다고 보면된다.
이렇게 되면 당연히 밀릴거란걸 모른건가..? 애초에 Q code를 만든 이유를 모르는건가..?
덕분에 버스 출발 5분전에 간신히 갈수있었다. 조금만 더 늦었으면 엄청 화냈을듯.
근데 옆에서 아버지가 하는 말을 듣고 이건 인천공항만의 문제라는걸 듣게됐다.
김포공항에서는 줄이 따로 되있어서 빠르게 통과했다고 한다.
더 큰 규모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그걸 인지하지 못한건 안타깝게 생각한다.
만약에 검역 게이트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바닥에 유도선이라도 그려놓았어야 했겠지만
그런거 조차 없어서 4줄인 게이트에 사람들이 7줄~8줄로 서있다가 병목현상이 오는 등신같은 상황도 생겼다.
4개중 3개의 게이트는 수기작성자들, 나머지 하나는 Qcode 전용으로 해줬으면 한다.
못한다면 뭐.. 그렇게 큰 규모가지고 다른공항보다 못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걸 자각하고 부끄러워하길.